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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토크] 리버풀vs AT마드리드(오블락의 맹활약 요렌테 골)

by 지오일기 2020.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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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리버풀대 AT마드리드 12일 새벽 경기가 있었다. 숨막히는 AT 마드리드의 수비 전술로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리버풀은 최전방 라인에는 EPL에서 맹활약 중인 피르미누, 마네, 살라 이른바 '마누라' 라인을 출격 시키면서 1차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자 공격적으로 전술을 짜고 나왔다. 

바이날둠이 박스 안쪽으로 들어가서 경합을 해주며, 체임벌린이 넓게 사이드로 찢어져 플레이를 했다. 예상대로 리버풀이 경기 초반부터 맹공격을 했다. 또 한번 리버풀의 펩이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로 맞춤형 전술을 짜고 나왔다.

AT마드리드는 후반전 들어 코케를 중앙으로 올리고, 니게스를 오른쪽 사이드로 빼며 포지션 변화를 줬다. 55분 코스타를 대신해 교체된 요렌테를 오른쪽 전방에 배치하며 수비 시 4-4-2 전술을 사용 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날카로움을 보여지는 못했다. 90분내내 수비만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AT마드리드의 시메오네의 4-4-2의 윙 포지션은 특이하게 중앙지향적 선수를 배치 한다. 이른바 중앙집중형 4-4-2 이다. 사이드로 들어오는 선수를 1대1로 마킹하며, 중앙으로 침투하지 못하게끔 밀집수비를 한다는 것이다. 수비 시에는 철저하게 두 줄수비로 버스를 세운다. 

경기가 끝난 후 클롭감독은 수비만 하는 AT마드리드의 수비 전술을 비판했다. 

"경기력은 정말 만족한다. 이러한 경기를 질 때마다 힘들다" "아틀레티코의 경기 방식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잘 짜여진 전술보다는 극단적으로 수비를 하는 역습 전술을 사용했다" 라고 비판 했다.

AT마드리드에는 오블락 골키퍼가 있었다. 오블락은 리버풀의 유효슛팅을 수차례 막아내면서 대량실점 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이겨냈다. 홈팀 리버풀이 34개의 슈팅을 했고, 그 중 유효 슈팅은 11개나 된다. 오블락은 11개 중에 9개를 막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끄집어 낸다.



리버풀의 피르미누는 1년간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다. 연장전 93분 홈에서의 무득점을 깨며 팀을 2:0으로 이끌어 낸다. 합산 스코어 2:1!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팀은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올라간다. 

지키기만 하면된다. 하지만 수비만 하던 AT마드리는 교체 들어온 요렌테의 한방으로 96분 합산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5분 요렌테가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합산스코어 2:3! 120분 교체들어온 모라타의 쐐기골로 경기는 합산스코어 2:4로 경기가 끝난다.

예상 할 수 없는 스코어가 나왔다. 알리송의 부재가 컸던 걸까? 리버풀 아드리안 골키퍼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좋은 흐름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분위기를 원정팀으로 넘겨줬다. 결국 결과는 16강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아드리안 골키퍼의 킥미스는 치명적이었다. 압박을 당할 땐 사이드로 차야 한다는 축구의 기본을 망각한 플레이었다. 압박을 당하는 상황에서 가운데로 볼을 투입시켜 끊기면 압박 중인 팀을 상대로 역습을 맞으면 치명적인 장면이 나올 수 있다. 

리버풀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흐름을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도 이어졌다. 리그우승은 어느정도 확정적이나, FA컵 탈락과 무패우승이 깨지는 등 최근 2주간에 입은 타격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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