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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토크] 레알마드리드vs맨체스터시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독을 품은 펩의 전술

by 지오일기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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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의 전술매직!!

맨시티가 4-4-2 형태로 원정길을 올랐다. 펩 감독은 레알 원정경기에서 이른바 버스를 세웠다.
마치 시메오네표 AT마드리드의 두줄 수비를 보는 듯 했다. 두줄수비 위에는 딤덕배와 베실바를 가짜 투톱으로 세웠다. 미드필더가 투톱으로 세운 가장 큰 핵심은 두줄 수비의 공간에 투톱이 내려와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공간을 커버해준다는 것이다. 베실바와 김덕배가 끊임없이 공간을 메워주는 것이다.


그럼 공격은 누가 할까? 왼쪽에 서있는 제주스가 핵심이다! 즉 역습 전술을 썼던 것이다.그렇기에 전반 점유율은 맨시티가 레알마드리드에게 내줬지만 슈팅수가 5:3으로 맨시티가 더 많았던 것이다.

독을 품고나온 펩!

펩이 독을 품은 것일까? 맨시티가 챔스 우승에 올인한 느낌을 받았다. 리그우승도 멀어졌으면, FFP위반 징계로 챔스 진출이 마지막일 지도 모르니 이번 챔스 우승에 올인을 한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용 없는 결과는 지루하다 그러나 결과없는 내용은 무의미 하다. 그렇다 펩은 무조건 결과를 내려고 했다. 독을 품어도 단단히 품었다.

두줄 수비로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맨시티는 역사상 레알마드리드 원정 2번가서 2번 다 패배한 약점이 있다. 이를 의식한 전술로 보인다. 레알마드리드의 전반전은 날카롭지가 못했다. 펩의 전술이 통했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레알마드리드의 중원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것이다.


답답했던 레알마드리드는 최종수비수인 바란과 라모스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보았으나 펩의 맨시티의 수비는 그야말로 철옹성이었다. 오히려 간혹 보여준 맨시티의 역습으로 실점을 당할뻔 한다. 제주스의 역습!

펩의 실점 후 전술변화!

59분 맨시티의 수비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스코가 득점에 성공한다. 레알마드리드는 운 좋게 한골 얻어 걸렸다. 펩은 다시 4-3-3으로 전술에 변화를 준다. 실점 후 베실바를 빼고 스털링을 투입하여 원래 맨시티가 쓰던 공격적인 전술로 변화 시킨것이다.김덕배의 하프스페이스 움직임으로 레알마드리드의 수비를 공략한다. 전술이 통했다!

하지만 77분 제주스가 동점을 만드는 헤딩으로 원정에서의 소중한 득점을 올렸다. 81분 스털링이 PK를 얻어내며, KDB가 역전골을 성공 시킨다. 85분 레알마드리드가 완벽하게 흔들렸다.
라모스가 무리한 수비로 퇴장을 당하고 만다. 다음 2차전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펩이 지키고 지키다가 후반전에 이빨을 드러내며 2골이나 성공 시킨 펩의 매직 전술이 통한것이다.펩이 실바를 빼고 스털링을 투입시킨 교체전술도 성공했다. 지단은 비니시우스를 빼고 베일이 들어왔으나 별다른 활약,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심지어 베일이 투입되자마자 실점이 되어 더욱 좋지 못한 그림이다.

제주스의 헤더 골장면은 어떻게 보면 차징 파울을 불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심판을 반칙을 불지 않고 그대로 제주스의 골을 선언했다. 오심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레알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엇갈리는 양팀의 분위기

레알마드리는 3경기째 무승이다. 분위기가 좋지가 않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경기로 2가지 이득을 취했다. 원정득점과 레알마드리드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가 퇴장으로 2차전에 출전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린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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